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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2년 5일동안 함께한 샛담이와 사별했다 아픈 비둘기와 시체가 많이 나온다. 보기 싫으면 빨리 나가자. 내가 가장 사랑하며 기른 앵무비둘기 샛담이는 2021년 10월 23일에 떠났다. 우리 샛담이 살아있을때 풀을 좋아했다. 그 살아있을때가 오늘 오전이다. 더 많이 챙겼어야 하는데 못해줬다. 이미 죽었지만 마지막을 예쁘게 남겨두고 싶었다. 자기처럼 이쁜 단풍은 보고 갔나 모르겠다. 샛담이는 항상 4마리중 1위였다. 어제 서열싸움에서 밀렸다. 눈을 크게 다쳤다. 병원에 가보니 한쪽은 고름이, 다른 한쪽은 혈액이 껴서 앞을 보기 어렵댄다. 붓기가 빠져봐야 알겠지만 좋아져도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약을 받았다. 안약 넣으면서 3-4일정도 지켜보라고 했다. 넣을때마다 엄청 아파했다. 안보여서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
비둘기는 무슨 생각을 할까? 결론부터. 나도 모른다. 궁금하다. 지 몸집만한게 와서 발 앞에 갖다댄다. 한 발을 올려준다. 무슨생각이지. 나 안잡았다. 미끄러진적도 없다. 무슨생각이지. 풀 뜯는다. 안먹는다. 무슨생각이지. 나 쳐다본다. 귀엽다. 무슨생각인지 몰라도 괜찮겠다. 머리에 털 붙여놓고 뭐 먹는다. 털 떼면 뭐라 한다. 무슨생각이지.
2021.09.11 새끼비둘기 두번째 분양 후기 두마리 다 보냈다. 허하다. 그래도 저번에 비해 많이 적응됐다. 위는 입양자분이 찍어주셨다. 먼저 나온 친구다. 손바닥 하나보다 조금 큰 사이즈. 백비둘기 족모종이라 상당히 이쁘다. 이친구는 앵무비둘기. 손바닥보다 좀 작다. 완전히 하얀 앵무비둘기를 본적은 없는데 기대된다. 사진이 잘려버렸지만 백비둘기 사진. 둘이 한 배에서 나왔다. 둘다 수컷이다. 열받은 정수리. 차로 이동중 추가로 족모사진. 공부도 하셨다하고, 용품들도 많이 준비하시는듯 했다. 질문 많으셔서 30분동안 말해드렸다. 이유조 낙조사고는 흔하다. 그래도 이번엔 안심된다. 가서도 잘 크자
비둘기 3차부화 후기 털 안난 비둘기사진 많음. 싫으신분들 나가기. 결론부터. 첫번째로 느껴지는 감정은 귀엽다. 두번째는 어떻게 보내야할지 앞이 좀 안보인다. 처음 보냈을때보단 훨씬 낫다. 세번째는 귀엽다. 다커도 귀엽겠지. 이 밑은 내얘기 및 애들 사진. 둥지 빼려고했다. 새끼가 바로나올줄 몰랐다. 거의 도가 텄다. 보내는속도보다 나오는 속도가 빠를판이다. 1일차. 눈도 못떴다. 털 많은애가 동생이다. 3일차. 뒤에나온애가 확실히 털 가득가득하다. 특히 머리쪽. 4일차. 아직 눈 못떴다. 이쯤 확인해보니 둘다 수컷이다. 6일차. 눈떴다. 뒤에나온애 머리 뒷쪽 털 보면 앵무비둘기가 확실하다. 앞에나온친구는 내담이 닮을듯. 7일차. 가시깃 많이자람. 빵빵. 11일차. 중간사진들 많다. 글에 넣기에 심각한 비주얼이라 뺐다. 이상.
비둘기가 어깨에 머무는 시간 우리집 비둘기들이 내 어깨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40분이다. (하루 기준) 개체별 차이가 크다. 샛담이가 어깨 특히 좋아해서 평균치 확 올려놨다. 샛담이 없으면 평균 20분. 그날그날 차이도 많다. 많이 놀아주는날은 두세시간씩 있기도 한다. 적게 놀아주는날은 10분 내외. 요즘은 속도를 좀 줄이는편이다. 어깨나 팔에 살살 부딪힌다. 어릴땐 못줄여서 아팠다. 발톱이 저렇게 긴데 옷에 안걸린다. 신기함. 항상 착지할 대상에 발을 먼저 뻗는다. 충격 완화정도 역할로 본다. 뇌피셜. 고도 조절도 잘 함. 2021.08.28
비둘기 부화 걸리는 시간 질질 끄는 글이나 말 싫어해서 결론부터. 비둘기가 부화되기까지는 20-30일이 걸린다. 이 아래로는 내얘기 할 예정. 알이 생긴 후로 2일정도 지나면, 둥지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생각보다 훨씬 열심히 품는다. 맹금류가 와도 안도망가고 지키는 경우가 많다. 따로 둥지를 안깔아줬다. 나뭇가지 지들이 옮겨서 둥지 만든다. 둥지 찾는중. 집중한 뒷통수는 상당히 귀엽다. 별 연관없지만 내담이. 귀엽다.
비둘기 키우는 사람 근황 사실 사람근황인지는 모르겠다. 비둘기근황이라고 하자. 요즘 비둘기가 나보다 부지런하다. 주인도 바쁘다. 잘 바쁜건지 모르겠음. 하루도 안빼먹고 비행 잘 한다. 하루 15분정도는 무조건 멀리 갔다가 오는듯. 털갈이라 얼굴털 많이 빠졌다. 날개쪽도 붉은색 보인다. 진짜 너무많이빠져서 청소가 고역. 이쁘니까 참음. 가족사진 촬영이 굉장히 어렵다. 네마리 다 붙어있는 시간이 10초 내외임. 손에 잘 올라온다. 발바닥이 매트해진 감이 있다. 매트하다를 한국어로 어떻게 설명하지. 요새 또 알품는다. 두번 봤는데 곧 또보겠다. 비행도 세마리씩만 다니는 경우가 많다. 한마리는 알품고. 2021.08.25 근황 끝.
비둘기 분양 후기 12시 30분. 분양하러 출발. 많이 화났다. 풍선됨. 화나있지만 잠도 많다. 업어가도 30초있으면 잘듯. 작은애 입양자 기다리는중. 난 더운데 새들은 안더운가보다. 약속시간 많이 미루셔서 35분가량 서성이며 기다림. 작은애 잘(사실 잘은 아님) 보내고 큰애만 남았다. 보내기 직전에 애가 편할수 있게 잡고싶었는데, 미숙해서 어찌저찌 옮기기만 했다. 미안. 혼자남으면 무서울법도 한데 스트레칭도 하고 털도 고르고 잠도 자고 배변활동도 하고 다했다. 동영상이 안올라간다. 티스토리 일해라. 사람이나 동물이나 영유아들 항상 신기함. 두번째 입양자분도 시간 많이 미루심. 코리안타임이라 치고 10분정도는 눈감을수있다. 사정이 있으면 15분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 이상은 안미뤄줬으면 좋겠다. 원래 성격으로는 파토냈..